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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 게임에서 주도권 관련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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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 게임에서 주도권 관련 이야기

포커 게임에서 주도권 싸움 정보

포커 게임을 진행 함에 있어서 팟의 참여 3가지 주요 요소가 있습니다.

첫째, 핸드

둘째, 포지션

셋째, 주도권

핸드란 내가 현재 가지고 있는 패의 가치가 높으면 당연히 팟에 들어가야 합니다. 포지션은 나의 포지션이 딜러, 컷오프 같은 레이트(Late) 포지션이라면 팟 참여 시 유리합니다. 그렇다면 주도권에 정체는 무엇일까요?

이번 포스팅은 포커 게임의 주도권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핸드나 포지션은 구체적인 표현이 때문에 굳이 많은 설명이 필요가 없습니다. 핸드(현재 패 상황)가 좋으면 팟에 참여하는 건 너무 당연한 이야기이고, 포지션이 딜러나 컷오프이면 타 플레이어의 배팅을 보면서 상황 판단을 하니 당연히 유리한 것입니다.

하지만 주도권이라는 말 자체는 추상적인 표현이기 때문에 포커 게임 초심자들이 이해하기가 어렵습니다. 주도권 싸움은 홀덤 뿐만아니라 세븐포커 그 외 포커 게임 모두 필수 항목입니다. 주도권이라 하면 일반적으로 먼저 선제 공격을 하는 것입니다.

선제적으로 적극적인 레이즈해서 나의 핸드가 강함을 피력 함으로써 뒤 따르는 플레이어들에게 심리적인 위축감을 줄 수 있는 이득입니다. 하지만 나의 경우 주도권의 의미를 포괄적으로 재 정리하고 플레이에 적용하고 있습니다.

내가 스스로 정의하는 주도권이란 이런 것입니다. 포커 게임 한판 한판을 설계하는 하고 그 시나리오대로 판을 이끌어가는 것입니다. 그것이 내가 생각하는 주도권입니다. 핸드를 받은 후 또는 플랍이 오픈된 후에 이 판을 내 의도에 의한 운영을 하는 것입니다.

새로운 판이 시작되서 딜러에게 핸드 2장을 받습니다. 핸드를 보고 팟에 참여할지 말지를 판단하고 팟에 참여하는 순간 이 판의 어떻게 운영 할것인지를 즉흥적으로 즉시적으로 설계를 합니다. 말이 거창하지만 굉장히 어려운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자면 내가 언더더건(총알 받이란 뜻: 그 만큼 어려운 자리임을 의미) 포지션이고 핸드에 Q To같은 핸드를 받았다고 칩시다. Q To같은 핸드는 언더더건에서 폴드를 해도 나쁜 판단은 아니지만 팟에 참여하기로 마음을 먹고 이렇게 운영 밑그림을 그려봅시다.

Q To가 애매한 핸드인 만큼 3 벳(블라인드에 3배)로 강하기 레이즈를 시작하고 레이트 포지션까지 리레이즈가 있다면 폴드하고 그렇지않다면 플랍을 봅니다. 플랍에서 탑페어나 양빵줄이 되면 강하기 레이즈를 치고 나가고 그렇지 않으면 방어자세를 취하다가 여의치 않으면 폴드합니다.

이런 설계를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하나의 예일 뿐이며 꼭 이렇게 해야하는 것은 아닙니다. 또 하나의 예를 들어 보자면 언더더건에서 AA를 받았을 때, 상대에게 강한패라는 인식은 주지 않기 위해 소극적으로 블라인드 콜만 받고 중간에 레이즈가 나온다면 올인으로 리레이즈를 받겠다는 밑그림을 그려 볼 수도 있습니다.

주도권의 설계를 설명하기 위한 예시 였습니다. 그러나 꼭 예시처럼 운영하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나는 위에서 언급한 팟 참여 3요소 중 주도권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주도권은 쉽게 말해 판을 내가 주도해서 이끌고 가는 것입니다.

내가 주도적으로 팟을 키워나가고 때로는 플레이어들은 죽이기 위해, 때로는 플레이어들은 살려두기 위해 다양한 상황에 맞게 내가 스스로가 판을 주도해 나가는 것입니다. 주도권이란 말은 항상 적극적인 이어야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내 의도에 의한 소극적인 플레이(슬로우 플레잉) 역시도 나의 시나리오에 의한 것으로 내가 만든 판이 될수 있습니다. 한판 한판을 내가 설계한대로 판을 운영하고 내가 설계한 의도에서 판의 흐름이 벗어나면 판을 과감히 버립니다.

내 설계에서 흐름이 벗어난다는 것은 내가 판단을 잘못했거나 아니면 누군가 당신을 궁지에 몰아 넣고 있는 것입니다. 포커 게임 전문가들은 보통 핸드, 포지션, 주도권 중 2가지 이상일 때 팟에 참여를 권합니다.

하지만 나는 다른 것은 포기하더라도 주도권만은 포기하지 않으며 플레이 도중에 나에게 이미 주도권이 없다고 판단이 되면 그 판은 미련 없이 버립니다. 주도권 플레이의 반대 표현은 상대에게 끌려가는 플레이입니다.

포커 판에서 상대에게 끌려다니다가 쪽쪽 팔리는 사람을 우리는 호구(Fish)라고 합니다. 절대로 포커 게임을 함에 있어서 상대에게 끌려가고 있다는 느낌을 받아서는 안됩니다. 호구가 아니더라도 런(Run: 그날의 흐름)이 안 좋은 날이라면 끌려다니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 경우라면 자리를 잃어나길 바라겠습니다. 결국 내가 끌려다니지 않으려면 내가 판을 또는 상대를 이끌어가야만 한다는 것입니다. 내가 프리플랍에 팟에 참여하기로 마음을 먹었다면 포지션에 관계없이 레이즈를 치고 들어가야 합니다. 먼저 레이즈를 치고 들어가 판을 주도해야만 상대의 핸드의 판단도 쉬워집니다.

만약, 팟에 참여하기로 마음은 먹었지만 콜 또는 첵을 하고 들어갔다면 당신에겐 주도권이 없습니다. 콜이나 첵을 한다는 것 자체가 소극적으로 보이기 때문에 다른 플레이어들에게 내 약점을 노출시키면서 팟에 참여하는 것입니다.

콜만 받고 팟에 참여하는 것을 림프인이라고 합니다. 림프인 플레이어를 고수들은 콜러라고 부르고 호구로 간주합니다. 결국 주도권이 없는 소극적인 플레이는 타 플레이들에게 지독한 공격에 대상이 됩니다.

또한 주도권을 가지고 레이즈를 치고 들어갔을 때 상대의 핸드를 감지할 수 있습니다. 내가 주도적으로 레이즈를 충분히 했을 때 상대의 기세가 꺾이지 않고 리레이즈를 한다면 상대의 핸드가 매우 강함을 인지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상대에게 주도권을 내주고 판을 포기해야 합니다.

체킹(Checking) 배팅을 함으로써 주도권 놓지 않으려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 주도권을 빼앗긴다면 미련 없이 판을 버려야 합니다. 반면 의도적으로 소극적인 플레이가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모든 경기에서 공격과 수비가 있듯이 공격만으로 일관할 필요는 없습니다. 현재 내가 넛(현재 상태에서 나올 수 있는 최강패)인 상황 또는 프리플랍, 플랍에서 로우포켓인 경우 등이 있습니다.

내가 넛라면 의도적인 슬로우 플레잉이 가능합니다. 굳이 앞에서 레이즈를 치고 있는데 무리하게 나서서 상대를 위협할 필요가 없으며 넛인 상황에서는 가능한 많은 플레이어가 있어야 나에게 득이 됩니다. 앞에서 충분히 레이즈를 치고 있다면 콜만 받고 마지막 리버에 역공하는 슬로우 플레잉이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프리플랍 로우 포켓(내가 받은 핸드가 9이하 페어)일 때는 셋을 맞추는 것이 목적이므로 이 역시 굳이 내가 나서서 판을 키울 필요가 없습니다. 셋을 맞추기 위해서는 가능한 많은 커뮤니티 카드를 보아야 합니다.

무엇보다 포커 게임은 공수의 조화가 중요합니다. 때로는 공격적으로 때로는 방어적으로 상황에 맞게 적절히 플레이를 함으로써 판의 흐름을 이끌어야 가야 합니다. 핸드에는 공격적으로 진행해야 하는 핸드, 수비적으로 진행해야 하는 핸드가 따로 있습니다.

또는 가능하면 플레이어를 적게 해서 싸워야 하는 경우가 있고, 때로는 가능한 플레이어를 많이 남기고 싸워야 하는 핸드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공수의 조화가 필요하고, 항상 공격적으로 일관한다거나 계속으로 수비만 해서는 안되겠습니다.

포커 게임에서 주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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